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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공부해드립니다/J커브를 위한 스타트업 재무 가이드북

1. 초기 스타트업은 재무재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by Couldi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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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회계법인 마일스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저인 'J커브를 위한 스타트업 재무 가이드북'을 스터디하는 목적으로 쓰여졌습니다. 따라서 본 글은 각 챕터의 요약을 담고 있으나,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이 아닌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의견을 중심으로 서술되기에 책이 전달하고자하는 주제와 거리가 있거나 왜곡된 내용, 혹은 잘못된 내용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24. 1. 28.

- Could -

재무제표는 회사의 성적표

  • 재무제표는 회사의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이자 운영전략을 계획할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다.
  • 그 중 가장 중요한 보고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그리고 현금흐름표이다.

재무제표의 구성요소
IFRS(국제회계기준)에서 말하는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이다.
개인적으로 이중에서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만 알아도 중간 이상은 간다고 생각한다. 재무제표 자체가 어느정도 회계지식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쓰여져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

1. 재무상태표

  • 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회사가 보유한 자산, 부채, 자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회계에 대한 지식을 모르더라도 아래 식을 기억하고, 자산, 부채, 자본이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면 좋다.
  • 자산 = 부채 + 자본

회계에서 말하는 자산, 부채, 자본의 정의

  • 자산 : 과거사건의 결과로 기업이 통제하는 현재의 경제적자원
  • 부채 : 과거사건의 결과로 기업이 _경제적자원_을 이전해야 하는 현재의무
  • 자본 : 기업의 자산에서 모든 부채를 차감한 후의 잔여지분

위 내용은 K-IFRS의 재무보고를 위한 개념체계에 정의되어 있는 내용이다. 회계사나 세무사들이 보는 엄밀한 정의이고 쉽게 설명하자면 '가지고 있어서 기분이 좋거나 돈이 들어온다 싶은 것'은 자산, '가지고 있어서 기분이 나쁘거나 돈이 나가는 것'은 부채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본의 경우는 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 정도로만 생각하자.

  • 투자자들이 스타트업 재무상태표에서 가장 먼저 확인 하는 것은 '순차입금Net Debt'이다.
  • 말이 어렵지만 차입금이라는 것은 빌린 돈이고 부채이다. 여기에 '순'이 붙었다는 의미는 회사가 가진 현금성자산을 다 처분해서 빚을 갚는다고 할때, 남게되는 금액을 의미한다.

차입금 - 현금성자산 = 순차입금

  • 그래서 투자자들은 회사의 가치를 아래와 같이 생각한다.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 주식가치Equity Value + 순차입금Net Debt
  • 책이 쓸데없이 어렵게 설명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자산이 부채와 자본의 합으로 구성된다는 걸 기억하자.
  •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자면, 부채는 은행에서 빌린돈, 자본은 주주에게서 빌린 돈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이런 정의는 회계보다는 재무에서 정의하는 방식에 가깝다.)
  • 즉, 회계나 재무를 이해하는 투자자은 기업을 은행에서 빌린 돈과 주주에게 빌린 돈의 덩어리로 인식하고 있다는 느낌을 이해하자.
  • 아래 그림처럼 부채는 순차입금에 영향을 주고 자본은 주식가치에 영향을 준다.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느낌만 기억하면 된다.

2. 손익계산서

  • 손익계산서는 가장 이해하기 쉬운 재무제표
  • 한 회계 기간 동안 스타트업의 모든 수익과 비용을 정리하여 기업의 경영 성과를 한 눈에 보여준다.
재무상태표는 '시점', 손익계산서는 '기간'으로 산출하는 기업의 진단보고서로 생각해 볼 수 있다.
  • 해당 기간 동안 모든 '수익'과 '비용'을 정리하여 보여주는 재무제표이다.
  • 하지만 이 '수익'과 '비용'을 회계적으로 어떻게 정의를 하느냐에 따라 일정부분 조작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
  • 이를 막기 위해 회계적으로 여러 제한사항들이 있지만, 눈치껏 회사의 영업실적을 부풀리거나 축소하기 위해 장난칠 여지가 있긴 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익계산서는 '경영 성과'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따라서 투자 의사결정에 매우 중요한 재무제표라고 볼 수 있다.
  • 매출액, 영업이익의 절대적인 크기, 매출 성장세와 영업이익률의 변화가 주요 체크 포인트이다.

3. 현금흐름표

  • 기본적로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 원칙을 따른다. 그게 뭔지 알아두면 좋지만, 굳이 몰라도 된다. 대략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실제 '현금흐름'과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방식으로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가 작성된다고 생각하자.
외상으로 물건을 팔면 수익인가?
'발생주의'에서는 이걸 수익으로 본다. 하지만 실제 돈이 들어오지는 않았기에 회사 내에 가지고 있는 현금과 차이가 발생한다. 이 말고도 다양한 사례가 존재하는데, 이런 문제 때문에 기업이 손익계산서 상에는 '이익'을 내고 있으나 현금이 없어 도산해버리는 '흑자도산'이라는 문제가 생긴다.
  • 투자를 결정하거나 회사의 여러 분석과 의사결정을 할 때에는 이 '현금'이 가지는 의미가 매우 강력하다. 그렇기에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가 가지는 태생적인 한계를 보완해주는 '현금흐름표'는 매우 중요하다.
  • 현금흐름표는 기업의 활동을 크게 세가지 활동으로 구분하여 현금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 영업활동
    • 투자활동
    • 재무활동영업활동 현금흐름
  •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한 회계기간 동안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자체'를 통해 창출해낸 현금흐름이다.
  • 대부분의 초기 스타트업은 당연히 마이너스(-)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가진다.
  •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통해 기업 운영에 필요한 현금의 규모를 파악하거나, 현재 보유한 현금과 비교하여 현금 소진기간을 분석해 볼 수 있다.
  • 이런 내용은 자금 조달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 투자활동 현금흐름
  • 투자활동과 관련된 거래를 보여준다. (여기서 말하는 기업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 시설 장치에 투자하거나, 여유 현금을 금융상품 등에 투자할 수 있다. 이런 투자의 금액과 투자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타트업이 영위하는 업종에 따라 투자활동의 규모는 다르다.
  • 하지만 일반적으로 마이너스(-)의 현금흐름을 보여준다.
  • 재무활동 현금흐름
  • 재무활동 현금흐름을 책에서는 '투자'라는 용어와 함께 사용해 이해가 조금 난해할 수도 있을 것같다.
  •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자금조달'과 관련된 현금흐름이다. 회사를 운영하기위해 돈을 빌려오거나 투자를 받거나 해야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재무활동 현금흐름이라고 한다. (기업이 투자의 대상이 되는 현금흐름을 말한다.)
  •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은 투자유치를 받아 운영되므로 플러스(+)의 현금흐름을 보인다.
  • 투자유치, 차입을 통한 자본조달, 투입된 자금에 대한 상환 등에 대한 정보가 나타난다.
플러스(+) 현금흐름과 마이너스(-) 현금흐름
- 회사 입장에서 돈이 들어오면 플러스(+) 현금흐름이다.
- 반대로, 회사 입장에서 돈이 나가면 마이너스(-) 현금흐름이다.

 

 

세밀한 경영을 위한 원장경영

  • 원장경영은 원장을 기반으로 경영활동을 하는 것이다.
  • '원장'은 재무제표를 구성하는 가장 세밀한 단위자료로, 거래 하나하나의 기록을 남겨둔 것이라고 보면 된다.
  • 회사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사소한 거래 하나하나 모두 기록된 정보가 바로 원장이다.
  • 원장들을 모아 재무제표를 만들기에, 이를 잘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업무이다.
  • 물론, 회사의 규모에 따라 그 중요도는 다르고,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소홀한 것이 일반적이긴 하다.
  • 하지만 피터 드러커가 말했듯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
  • 비용구조를 개선시키거나 매출을 올리고 싶다면 이런 원장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회사 안에 '돈'이라는 피가 어떻게 돌고 있는지 이 '원장경영'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 하지만 이런 세부적인 내용까지 경영자가 관리하려하는 것은 한번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 세부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뜯어보려는 노력이 아니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투명하게 관리되게끔 구조를 잡는 것이 경영자가 해야할 업무라고 볼 수 있다.

기업의 현재 파악을 위한 공헌이익 계산

  • 스타트업에서 중요하게 봐야하는 이익 중 '공헌이익Contribution Margin'이 있다.
  • 이 공헌이익은 앞서 얘기한 재무제표에 명시되는 내용이 아니다. 재무제표를 토대로 산출해 계산해봐야할 내용에 가깝다.
  • 간단하게 공헌이익은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차감해서 계산한다.
  • 공헌이익 = 매출액 - 변동비
  • 하지만 지출한 비용을 변동비와 고정비로 구분하는 것은 상당히 많은 '주관'이 개입되는 일이다.
  • 더 구체적으로 한 상품이 팔릴 때 만들어내는 '단위당 공헌이익'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를 통해 몇개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아야 손익분기점(Break Even Point)를 달성할 수 있는지 계산을 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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